은성수 금융위원장 "라임 실사 결과 2월 초 내로 나올 것"/사진= 금융위 제공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6일 저축은행업 최고경영자(CEO)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삼일회계볍인의) 실사하는 과정이 생각보다 길어져 결과는 1월 말이나 2월 초쯤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펀드) 상환 계획과 대책이 무엇이냐는 얘기가 있는데 거기(실사)까지를 해야 완결성이 있다"며 "완결성을 갖추고자 해서 늦어진 것이지 우리(금융당국)가 방치하거나 숨기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전날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9억원 이상, 15억원 이상 등 두 단계로 제한을 둔 대출 기준을 더 낮추는 문제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 공감대가 있었는지를 묻는 말에 "지난해 12월 16일에 대책을 발표할 때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하지 않으면 더 강력한 추가 대책을 하겠다고 이미 얘기했다"고 답했다.

 

이어 "현재까지는 모니터링 상태고 평가하기 이르지만 (12월 16일에 발표한) 대책이 잘 스며들고 있다"며 "더이상 정책을 안 썼으면 좋겠는데 안 쓴다는 전제는 (집값이) 안정된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삼일회계법인은 지난해 11월부터 라임자산운용의 3개 모펀드와 157개 자펀드에 대해 실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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