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방위비 분담금, 한국 경제로 되돌아가" 증액 재확인/한·미, 워싱턴DC서 SMA 6차 회의 진행/외교부 제공/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미국은 한국측에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여전히 요구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16일(현지시간)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한국의 분담금은 한국 경제로 되돌아간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너선 호프먼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분담금 협상 관련 질문에 '동맹과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은 이를 주도하는 국무부에 질의할 사항'이라고 전제한 뒤 이같이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호프먼 대변인은 "중동이든, 유럽이든, 아시아든 우리 동맹이 분담금을 약간 더 올리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는 이날 미국과의 방위비 협상에서 호르무즈 파병 문제가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사는 이날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공항에서 귀국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방위비 협상에 대해 '상당한 의견접근이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협상 과정에서 보면 항상 새로운 이슈들도 늘 등장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정 대사는 이어 "상당한 수준이 어떤 수준인지는 어떤 사람이 판단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거니까 저희 입장에서는 협정 공백 상태이기 때문에 조속 시일 내에 타결이 돼서 협정 공백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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