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2.5% …한국은 2.3%로 0.3%P 반등"/ 사진 = 픽사베이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2.5%로 내다봤다.

 

한국은 지난해 2%에서  0.3% 포인트 소폭 반등한 2.3%가 될 것으로 예상, 우리경제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UNCTAD는 16일(현지시간)  '세계 경제 상황과 전망 2020'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동아시아 지역 국가들과 신흥국이 이 같은 경기 성장 회복세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경우 성장률이 지난해 6.1%, 올해 6.0%, 내년 5.9%로 소폭 하락하겠지만, 팽창적 통화 및 재정 정책을 통해 여전히 세계 성장률을 이끌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도 성장률이 지난해 2.0%에서 올해 2.3%로 소폭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한국 정부가 올해 재정 지출을 8% 올릴 것이라면서 이는 국내 수요, 특히 민간 소비를 자극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수출 증가율은 일본과의 무역 분쟁 등으로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브라질과 인도, 멕시코, 러시아, 터키 같은 경제 신흥국 역시 올해 경기 회복의 모멘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으나  미국 경기에 전망은 회의적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도 계속되는 정책의 불확실성과 줄어드는 경기 부양책 등을 고려하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해 2.2%에서 올해 1.7%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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