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左)천호빗물펌프장, (右)고덕나들목 육갑문]

 

[서울와이어]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게릴라성 강우에 대비해 노후화된 빗물펌프장, 육갑문 등 수방시설 교체에 나선다고 밝혔다.

 

대상 시설은 천호 빗물펌프장과 고덕나들목 육갑문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 예산 13억 4백만 원을 확보했으며, 오는 5월까지 교체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에 정비하는 ‘천호 빗물펌프장’은 천호동과 암사동 일대 빗물을 처리해 침수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30년 빈도의 강우량을 고려해 설계됐고, 분당 2,948톤의 빗물을 처리할 수 있어 시간당 95mm 폭우에도 견딘다. 집중호우 때에는 펌프를 가동해 빗물을 퍼서 한강으로 흘려보내는데, 이때 사용되는 모터펌프가 노후해 교체한다.

 

아울러, 고덕나들목의 노후 육갑문도 정비한다. 육갑문은 폭우로 한강이 범람했을 때 강물이 도심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 홍수 유입 방지 수문이다. 이번에 수문을 올리거나 내리는 권양기와 문비(수문) 등을 교체해, 육갑문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예산을 확보해 노후화된 수방시설들을 순차적으로 교체하고 수해 예방 능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집중호우 발생 시 침수피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해, 구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