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에 장중 2260선 돌파…원달러 환율 2.0원 하락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17일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다.

 

미국의 견고한 경제지표가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높인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며 특히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70% 상승한 것도 반도체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되나 차익 매물 소화 과정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3.52포인트(0.60%) 오른 2261.57에서 출발해 오전 10시 2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8포인트(0.11%) 오른 2250.43를 가리켰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유지했던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731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52억원, 278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1포인트(0.47%) 오른 689.73으로 개장해 전장보다 1.93포인트(0.28%) 오른 688.45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249억원, 15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242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신흥국 통화 등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커진 가운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 대한 관망 심리도 작용하며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같은 시각 현재 전날보다 2.0원 내린 달러당 1160.3원을 나타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경제지표 호조와 양호한 기업실적에 힘입어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9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나스닥 지수(1.06%) 모두 큰 폭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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