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회 대종상 영화제,가을→2월 개최...'기생충' 작품상 후보/사진=제56회 대종상 영화제

 

[서울와이어 박가은 인턴기자] 대종상 영화제가 올해부터 '아카데미 시상식'처럼 개최 시기를 가을에서 연초인 2월로 바꿔 열린다.

 

17일 대종상 영화제 주최 측은 다음 달 25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제56회 대종상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영화제 측은 "가을이나 겨울에 개봉한 영화들은 다음 해 심사 대상으로 넘어가는 기형적 구조를 바로잡기 위해 개최 시기를 변경하게 됐다"고 개최 시기 변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대종상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에는 '기생충' '극한직업' '벌새' '증인' '천문: 하늘에 묻는다' 총 5개 작품이 후보에 올랐다.

 

감독상 후보에는 '벌새'의 김보라, '기생충'의 봉준호, '극한직업'의 이병헌, '사바하'의 장재현, '블랙머니'의 정지영 감독이 지명됐다.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생일'의 설경구, '기생충'의 송강호, '백두산'의 이병헌, '증인'의 정우성, '천문: 하늘에 묻는다'의 한석규가 지명됐고,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증인'의 김향기, '윤희에게'의 김희애, '생일'의 전도연, '82년생 김지영'의 정유미, '미쓰백'의 한지민이 후보에 올랐다.

 

이번 대종상 영화제는 지난 2018년 9월1일부터 2019년 12월31일까지 개봉한 영화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내년부터는 매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개봉작이 심사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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