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신공항 활주로 확장 문제/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상준 기자]  오거돈 부산시장이 17일 한 라디오매체에서 "국무총리실 검증위원회의 김해신공항 재검증 결과가 총선 전에 나와야 한다"는 입장을 재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11일에도 "공항 문제가 정치 쟁점화하면 안 된다"며 총선 전 재검증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해신공항은 기존 공항에 활주로 1본을 추가 건설하는 김해공항 확장안이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해 12월 총리실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가 출범해 검증을 진행 중"이라며 "공정하게 검증하고 결과를 신속하게 확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 시장은 "김해신공항 검증의 핵심은 당시 잘못된 정치적 결정을 바로 잡는 데 의미가 있다"고 했다.


정세균 총리 취임과 관련해서는  오 시장은 "정 총리가 인사청문회 때 동남권에 제대로 된 국제공항이 있어야 한다고 발언했다"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해신공항의 문제점에 관한 질문에 오거돈 부산시장은 "소음 피해영역 확대, 환경문제 등 모든 것이 문제"라며 "많은 문제가 있는 공항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보다 문제가 없는 제3의 장소를 택해 새로운 논의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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