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CJ제일제당

 

[서울와이어] 설 명절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체감경기 악화로 이번 설에도 합리적인 가격대의 선물세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식음료업계는 다양한 구성의 가성비 높은 먹거리 선물 세트를 선보이며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19일 롯데칠성에 따르면 설을 맞아 와인 애호가들은 물론, 와인에 대한 지식이 적은 소비자까지 만족할 만한 다양한 '와인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러브 아포틱' 세트는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로부터 극찬을 받은 미국 캘리포니아 블랜딩 와인의 선두주자 '아포틱(Apothic)'의 아포틱 레드와 아포틱 화이트로 구성됐다.

 

아포틱 레드는 쉬라즈와 진판델에 다양한 품종을 블랜딩한 레드와인으로 부드러운 탄닌과 잘 익은 과일 향의 풍부한 맛이 특징이다. 아포틱 화이트는 부드럽고 달콤한 과일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와인이다. 가격은 12만원대다.

 

'베린저 2호'는 '베린저 파운더스 에스테이트 카버네 쇼비뇽'과 '베린저 파운더스 에스테이트 샤르도네'로 구성된 선물세트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생산된 베린저 2호 세트는 세계적인 와인 평론지 와인 스펙테이터로부터 화이트와 레드 모두 올해의 와인으로 선정된 세계 유일의 와인너리인 베린저의 노하우가 그대로 담긴 고급 와인이다.

 

레드 와인인 베린저 파운더스 에스테이트 카버네 소비뇽은 입안가득 느껴지는 탄닌의 구조감과 입안에서 길게 느껴지는 부드러운 여운이 돋보인다. 화이트 와인 베린저 파운더스 에스테이트 샤도네이는 농익은 배, 사과 및 다양한 열대과일의 향이 조화를 이룬 산뜻한 느낌이 특징으로 가격은 15만원대다.

 

SPC삼림은 '그릭슈바인 선물세트' 7종을 선보였다. 그릭슈바인 캔햄으로 구성한 햄 선물세트부터 포도씨유, 카놀라유, 올리고당, 천일염, 통후추, 참치 등과 함께 구성한 복합 선물세트까지 총 7종으로 구성됐다.

 

그릭슈바인 캔햄은 독일 육가공 전문기업인 쉐퍼(Schafer)사와 기술 제휴를 통해 돼지 앞다리살과 뒷다리살을 최적의 비율로 혼합해 쫀득한 식감과 육즙이 특징이다.

 

CJ제일제당은 다양하고 실속 있는 구성으로 300여 종의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특히 2~3만 원대의 합리적인 혼합 세트와 건강식품 선물세트 비중을 확대했다. 

 

캔햄 카테고리에서 15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스팸으로 구성된 스팸 선물세트는 명절마다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제품만을 구성한 특선세트는 '최고의 선택', '특별한 선택'으로 나눠 합리적인 가격대에 알찬 구성으로 선물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선세트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스팸, 고급유 등을 기본으로, 백설 올리고당, 백설 허브맛솔트 등 쓰임새가 다양한 제품들로 채워져 있다. 지난해 추석 전년 동기 대비 인기제품 4종 이상을 함께 구성한 복합세트 매출이 2배 이상 높아짐에 따라 총 82종의 다양한 구성을 선보였다.

 

'식용유 세트'는 카놀라유와 포도씨유, 올리브유, 해바라기유, 풍미유 등 프리미엄 식용유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또한 유럽 현지에서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생산된 병 타입의 수입 고급유 유러피안 세트와 지난 추석 첫 출시로 인기를 끌었던 '참진한 참기름 세트'도 내놨다.

 

이 밖에도 부담은 줄이면서 정성이 담긴 선물을 원하는 소비자를 타깃으로 9900원대부터 2만원대까지의 다양한 구성의 김세트 12종도 함께 출시됐다.

 

업계 관계자는 "명절 경기가 악화하면서 가성비 좋은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며 "합리적인 가격대에 실용적인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소비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중저가의 복합형 선물세트가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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