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6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남북정상회담 공식 수행원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을 통해 "남북 정상이 18일 오찬 후 첫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임 비서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 오전 8시40분 성남공항을 출발해 오전 10시께 평양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임 비서실장은 남북 정상이 19일에도 2차 회담을 열고 이후 언론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임 비서실장은 "이번 회담에서 남북간 무력충돌 방지 군사합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비핵화 합의'에 대해서는 "매우 조심스럽다. 합의문이 나올지는 미지수"라고 말을 아꼈다.

아울러 20일 귀경 일정에 대해서는 회담 진행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새벽 평양으로 출발한 선발대는 오후 12시 15분께 고려호텔에 도착했다. 15시 10분 평양-서울 정부종합상황실간 시험통화를 성공했으며 현재 팩스 송수신이 원활하게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내일 평양 땅을 밟는 공식수행원들의 숙소는 백화원초대소로 마련됐고 특별수행원과 기자단 숙소는 고려호텔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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