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F한국주택금융공사 /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한보라 기자] 작년 자산유동화채권(ABS) 발행총액이 전년대비 4.7% 증가한 51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20일 금융감독원은 ‘2019년 ABS 발행 실적 분석’을 발간해 주택저당증권(MBS)이 2018년대비 13.3% 늘어난 28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자산유동화채권(ABS) 발행 증가세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작년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규 공급과 보금자리론 이용 증대, 예대율 규제 등으로 주택담보 개인 대출 양도가 영향을 미친 것이다.

 

은행과 여전사, 증권을 포함한 금융회사는 ABS를 같은 기간 22% 증가한 13조3000억원 발행했다. 은행은 부실채권(NPL)를 기초로 3조1000억원, 여전사는 할부금융채권을 기초로 7조6000억원, 증권사는 중소기업 발행 회사채를 기초로 P-CBO를 2조6000억원 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 여전사인 카드사의 ABS 발행액 증가(+92.3%)는 조달비용 감축을 위해 회사채 발행규모를 줄이고 ABS 발행규모를 늘린 것에 기인하고 있다. ABS의 경우 회사채보다 신용등급이 높아 발행금리가 상대적으로 낮다.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기초로 전년대비 3조4000억원 감소한 10조3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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