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면세점 시장 성장 가능성에 실적 높아질 것"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키움증권은 20일 올해 면세점 시장이 성장하면서 관련 업체들의 실적 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상준 연구원은 "현재 한국 면세점 시장 규모는 기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며 "작년 초 우려와 달리 지난해 면세점 시장 규모는 매월·매 분기 확대 추세를 이어왔고, 올해도 무난하게 20% 이상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달러 대비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중국인 고객들의 구매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의 방한 가능성에 따른 한중 관계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한 상황"이라며 "관련 규제 해소가 동반된다면 면세점 업체들의 주가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은 전반적으로 상향 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면세점 업체들의 주가가 저점보다 많이 상승하긴 했지만, 작년 전고점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최근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기 시작한 점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주가 상승에 무게를 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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