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안전등급제 경영평가 반영 적극 검토할 것"

[서울와이어 한보라 기자]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안전경영 지원을 위해 올해 상반기 안전등급제를 통해 각 기관의 노력을 평가할 것”이라며 “이를 경영평가에 반영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17일 기획재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공공기관 특별 안전점검회의’를 개최해 올해 핵심 가치인 ‘안전경영’ 정착을 강조했다. 2020년 안전대책의 추진방향을 정부와 공공기관이 서로 공유․협업하자는 취지다.

구 차관은 공공기관을 상대로 “근로환경 개선 미흡 등 현장에서 계속 지적되고 있는 안전문제들을 적극적으로 신속하게 조치해달라”며 “특히 조도미흡과 안전보호구 미지급, 안전펜스 미설치 등 가장 기본적이고 근로자들에게 민감한 산재위험요인을 즉각적으로 시정할 것”을 강조했다.

더불어 “안전인력을 추가 확충해 위험작업의 2인1조 작업환경을 확립하고 근로자 안전과 밀접한 보호장비․물품 등에 대한 투자 및 R&D를 확대해야 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안전경영 활동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주기 바란다”고 부연했다.

그는 “설 연휴에 앞서 ‘블랙아이스’로 인한 빙판길 사고, 폭설, 온수관 파열 등 동절기 대형사고에 대한 사전예방 조치를 적극 강구해달라”며 “전기․가스․난방, 철도․공항․항만 등 동절기 안전대책에도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