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저녁 8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롯데그룹 신격호 명예회장 장리식 초례에 모처럼 30여명의 가족들이 다 모였다. 앞줄 왼쪽부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격호 회장의 부인 시게미쓰 하츠코 여사,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롯데그룹 제공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일에도 신격호 명예회장의 빈소에서 상주 역할을 하며 조문객을 맞았다.

롯데그룹 경영권을 놓고 갈등을 빚었던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도 함께 했다. 두 형제는 전날 부친의 임종도 함께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과 신 전 부회장의 만남은 무려 1년3개월만이다. 신 회장과 신 전 회장은 경영권 분쟁 등으로 사이가 소원해졌으며 지난 2018년 10월 신 회장에 대한 국정농단·경영비리 재판 2심 선고 때 마주친 이후 왕래를 끊어왔다.
 

한편 신 명예회장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2일 오전 6시다. 롯데그룹은 같은 날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영결식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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