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11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이 기간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48%로 집계됐다.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은행권 원화대출 연체율이 소폭 상승했다.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11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이 기간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48%로 집계됐다.
 

전월 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금감원은 "11월중 신규연체 발생액(1조6000억원)이 연체채권 정리규모(1조1000억원)를 상회해 연체채권 잔액(8조2000억원)이 4000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가계대출, 기업대출 모두 전월 말 대비 0.02%포인트씩 상승했다. 
 

기업대출 중에서도 특히 중소기업대출 연체율 상승 폭이 컸다. 0.62%로 전월 말 대비 무려 0.04%포인트 상승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38%로 0.03%포인트 확대됐다. 
 

반면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66%로 오히려 0.0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31%로 전월 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01% 상승한 0.22%,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연체율이 0.04% 상승한 0.52%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신규 연체 발생 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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