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중국 관련 소비주 하락세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이 확산되면서 중국 관련 소비주들이 21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코스피 시장에서 에이블씨엔씨는 전 거래일보다 3.21% 내린 1만2050원에 거래 중이다.

 

잇츠한불(-3.38%), 한국화장품(-3.69%), 아모레퍼시픽(-2.89%), 한국콜마홀딩스(-2.99%) 등도 하락했다.

 

여행업체인 하나투어와 면세점 사업을 하는 신세계는 각각 3.00%, 2.91% 하락해 거래 중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우한 폐렴 관련 뉴스로 그간 강세를 기록했던 화장품, 면세점, 호텔 등 중국 관련 소비주가 부진하다"며 "아무래도 중국에서 발생한 질병이다 보니 중국인 소비 모멘텀이 이전보단 둔화하지 않겠냐는 의견이 모인 결과"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과거 메르스 사태를 돌아보면 이런 추세가 장기적으로 지속하는 건 아니다"라며 "전염병 이슈가 해소되는 시점엔 다시 방향을 바꿀 수 있어 중국 소비주의 단기 조정에 대해선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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