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에 복귀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 있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를 찾아 NCCK 총무 이홍정 목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  더불어민주당에 복귀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21일 총리직에서 물러난 뒤 첫 외부 행보로서 7대 종단 지도자 예방에 나섰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인 이홍정 목사를 만났다.

 

이 목사가 먼저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 일선에 나서게 되면 더 많은 난관이 있을텐데 각오가 남다르겠다"고 이 전 총리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에 이 전 총리는 "각오한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아무래도 정부보다는 찬바람에 많이 노출되겠다"고 답했다.

 

이 목사가 이번 총선과 다음 대선에서 생명 안전, 민생·노동 개혁, 교육 혁신, 원전 탈피 등의 정책 기조를 갖고 참여할 생각이라고 밝히자 이 전 총리는 "세계 거의 모든 나라가 큰 전환기를 통과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많은 문제가 표출되고, 국민들의 갈등이나 격차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정치 리더십의 책임이 더 무거워지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전 총리는 이날 천도교 송범두 교령, 김영근 성균관장,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등을 차례로 예방한다.

 

오는 22일에는 조계종 총무원장인 원행스님을 찾을 계획이다. 이어 설 연휴까지 김태영 한국교회총연합 대표를 비롯해 오도철 원불교 교정원장, 김희중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등 7대 종단 지도자를 모두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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