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임상 3상 실패 속단하긴 일러"…‘매수’/사진=KTB투자증권 홈페이지 캡처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KTB투자증권은 한올바이오파마의 신약 임상 3상 실패를 단정 짓기에는 이르다며 22일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이혜린·강하영 연구원은 "한올바이오파마의 안구건조증 신약 후보물질 'HL036'이 임상 1차 평가변수에서 유의성 있는 결과를 얻지 못했으나, 2차 부평가변수에서는 일부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향후 후속 임상(3-2상) 데이터에 따라 재평가 가능성이 존재하므로 임상이 실패했다고 단정 짓기는 이르다"며 "이번 이슈로 주가가 단기간에 30% 이상 급락한 것은 과도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들은 "HL036의 예상 상업화 시기가 2022년에서 2025년으로 변경됨에 따라 신약 가치를 조정했다"며 종전 목표주가를 6000원 낮은 4만7000원으로 내렸다.

 

앞서 한올바이오파마 측은 전날 임상 3상 톱라인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를 열어 "안구건조증 신약 후보물질 'HL036'의 임상의 1차 평가변수에서는 유의성 있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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