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노총 지도부와 만난 기업은행 노조 / 사진 = 기업은행 노조 제공

 

[서울와이어 한보라 기자] 기업은행 노사 갈등이 설 연휴 너머까지 장기화될 조짐이다. 노조 측은 별다른 소명이 없는 한 설 이후에도 투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2일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사에서 열린 ‘낙하산 인사 반대’ 투쟁에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지도부를 포함해 약 200여명에 달하는 역대 최대 인원이 참가했다.

 

지난 21일 한노총 지도부로 당선된 김동명 위원장과 이동호 사무총장은 앞서 후보 시절부터 기업은행 노조의 낙하산 저지 투쟁 승리를 집행부 최우선 과제로 밝힌 바 있다. 

 

이에 당선일 기업은행 노조를 찾아 한노총의 공식 지지를 표명한데 이어 직접적인 투쟁에 동참하며 사태 장기화 조짐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임기 20일차를 맞은 윤종원 신임 기업은행장은 이날 서울 을지로 본사 출근을 시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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