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보령 관광지/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대천해수욕장 스케이트 테마파크, 보령무궁화수목원 눈썰매장, 천북굴단지, 대천항/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본격적인 설 연휴를 맞아 전국 각 지역 가족 관광지에선 겨울 스포츠와 별미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 손님 맞이에 한창이다.
  
 

각 지자체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낭만의 겨울 바다를 내려다보며 즐길 수 있는 충남 보령의 대천해수욕장 스케이트 테마파크는 설 연휴 쉬지 않고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며, 입장료는 무료다.

   

성주면 성주리 보령무궁화수목원 눈썰매장(슬로프 77m)도 설 당일(25일)을 제외하고 정상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해안선을 따라 대천항까지 왕복 2.3㎞ 구간을 오가며 백사장과 바다 풍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보령 스카이바이크도 설 당일만 오후 2시부터 운영하고, 나머지 연휴기간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보령은 겨울철 별미를 맛볼 수 있어 일석이조 여행을 즐길수 있다.

   

대천해수욕장에서는 조개구이·방어회와 시원하고 얼큰한 물잠뱅이탕을, 오천항에서는 추울수록 더 맛있는 간자미와 키조개, 천북 장은항에서는 굴구이와 굴찜 등으로 식도락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경북도는 설 연휴 귀성객과 관광객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한다.

    

24일부터 27일까지 영주 선비촌에서는 새해 윷점보기, 민속놀이, 공연 등을 마련한다.

   

의성 조문국 박물관은 설 당일(휴관)을 제외한 연휴 기간 전통민속놀이, 무료영화 상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이벤트를 한다.

  
   

경주 황리단길 일원에서는 설 다음 날 오후 1시부터 경주 국악 여행을 주제로 버스킹이 펼쳐진다.

   

경주 대릉원, 동궁과 월지, 김유신장군묘, 포석정 등은 설 연휴 내내 한복 차림 방문객에게 무료입장 혜택을 준다.

   

경주 양동마을, 안동 하회마을·도산서원·봉정사, 영주 소수서원·소수박물관·선비촌, 고령 대가야박물관은 설날 당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는 호텔과 리조트가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경주월드 등이 할인 행사를 한다.

  

전남 장성군은 장성호 수변길과 필암서원, 축령산 편백숲, 백양사 등 지역 관광지를 설 연휴 가족 여행지로 추천했다.

   

장성호 수변길은 유려한 능선으로 이어진 산들에 둘러싸여 수려한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경사가 완만하고 바닥에 나무판이 깔려있어 누구나 편하게 거닐 수 있다.

   

수변길 초입에서 약 1.2㎞를 걸으면 봉덕 협곡을 잇는 출렁다리가 등장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오른 필암서원은 장성을 대표하는 유림 유산이자 호남 유일 사액서원이다.
   

 

아이들이 뛰어놀 공간으로는 필암사원과 가까운 곳에 홍길동 테마파크가 있다.

   

황룡면 아치실은 실존 인물인 홍길동이 태어난 고장으로 알려졌다.

 

테마파크는 무료 시설인 홍길동 생가와 산채 체험장, 전시관 등으로 구성됐다.

    

천년 세월을 간직한 백양사는 호젓한 경관을 감상하기 좋은 명품 등산로를 품고 있다.

   

백양사 입구 북두교에서 쌍계루까지 3.4㎞ 구간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오르기도 했다.'

   

경남도는 설 연휴를 맞이해 가족, 친지와 함께 가족나들이를 할 수 있는 도내 관광지 26곳을 추천했다.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전통 민속놀이 체험행사부터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썰매장, 최근 개장한 국내 최대 규모의 돔 식물원, 명절 증후군을 날려버릴 수 있는 힐링카페 명소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 쉴 거리가 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내륙권, 가야권, 지리산권, 남해안권 등 4개 권역으로 구분해 18개 시·군으로부터 추천받아 선정했다.

   

내륙권에서는 동서남북이 확 트여 경치가 아름다운 의령 구름다리, 물고기와 함께 하는 특별한 즐거움이 있는 거창 피쉬월드, 어릴 적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합천 무곡천 얼음썰매장을 꼽았다.

   

가야권에는 영어 공부하면서 딸기 체험도 할 수 있는 김해 클라우드베리 딸기 체험농장, 나무에 관한 모든 걸 보고 만들고 체험할 수 있는 김해 목재문화박물관, 터널 속에 펼쳐지는 1억개 빛의 축제 밀양 트윈터널, 민속놀이와 무료 영화감상까지 즐기는 양산 시립박물관을 추천했다.

 

  지리산권에는 도심 속에서 겨울을 즐길 수 있는 진주 야외스케이트장, 세계적으로 희귀하고 멋진 발자국 화석이 있는 진주 익룡발자국전시관, 아이들이 만지고 체험하는 진주 어린이박물관, 대하소설 '토지' 문학의 향기가 배어나는 하동 최참판댁&박경리문학관이 대표적이다.

   

태초의 신비와 생명이 살아 숨 쉬는 하동 청학동 삼성궁, 천년의 향기와 풍경을 담은 하동 야생차밭, 한방항노화 힐링체험을 할 수 있는 산청 동의보감촌,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 산청 남사예담촌,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림인 천년의 숲 함양 상림공원도 지리산권에서 가볼 만한 곳이다.

   

남해안권에는 일상에서 벗어나 철새 군무를 보며 힐링할 수 있는 창원 주남저수지, 레트로 감성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통영 서피랑 마을 '점빵' 나들이, 산속에서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는 사천 산으로 간 낚시꾼,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는 사천 선상카페 씨맨스&천국의 계단 커피홀, 국내 최대 규모의 돔형 열대온실 거제 정글돔식물원, 한려수도 풍광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고성 문수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감성카페인 남해 '헐스밴드, 물건너온세모점빵' 등이 있다.

 

강원 삼척시는 설 연휴에 주요관광지를 정상 운영한다.

   

설 연휴 4일간 정상 운영하는 관광지는 초곡 용굴 촛대바위길, 장미공원, 장호 비치 캠핑장, 이사부사자공원이다.

   

다만 이사부사자공원은 설인 25일에 오후 1시부터 운영한다.

   

삼척 해양 레일바이크, 삼척 해상케이블카, 해신당공원, 미로 정원, 환선굴·대금굴은 설 당일만 휴관한다.

   

전남 진도군도 설 연휴 4일간 주요 관광지를 정상 운영한다.

   

가장 먼저 진도대교를 건너면 명량대첩 승리를 기념하는 진도타워가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녹진 관광지와 울돌목 해역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진도타워 전망대는 최고의 관광명소로 꼽힌다.

   

4월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개최되는 회동관광지와 진도 아리랑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아리랑 마을 관광지도 방문객들을 맞이하기 단장을 마쳤다.

   

회동관광지에 위치한 신비의 바닷길 체험관 1층에는 진도군 홍보모델 송가인의 사진을 벽면에 프린팅한 포토존을 마련했다.

   

남종화의 본향이며 빼어난 절경을 자랑해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 등의 촬영 장소로 주목받는 운림산방도 정상 운영한다.

   

휴식기에 들어갔던 토요민속여행 상설공연도 명절 당일 특집공연을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이번 설 특집공연에는 비나리, 강강술래, 다시래기, 남도북놀이, 남도민요 등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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