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공천을 앞두고 주요 인사들의 입당이 러시를 이루고 출마 지역구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이해찬 대표는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민주당 총선 입후보자 전·현직 의원 교육 연수에서 이 전 총리를 만나 총선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서울 종로 출마를 공식 제안했다.

   

이 전 총리는 이에 "이 대표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해, 사실상 이 전 총리의 '정치 1번지' 종로 출마가 기정사실화됐다.

   

이 대표는 경남지사 출신인 김 의원에게는 경남 출마를 통해 부산·울산·경남(PK) 지역 선거의 구심점이 돼줄 것을 권유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48) 변호사도 민주당에 입당, 4·15 총선에서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곽 변호사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입당 기자회견에서 "세상 사람들은 여전히 저를 노 대통령의 사위로 본다"며 "하지만 오늘부터는 곽상언이라는 제 이름 석 자로 제 소명을 찾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것이 수많은 이들이 따르고자 하는 어르신의 큰 정치와 뜻을 이어가는 길일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도   경기 고양 등 수도권 출마를 검토중인 전해졌다.

 

강태웅(57)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 박종국(45) 전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집장도 이날 곽 변호사와 함께 입당해 총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서울 용산 출마 의사를 밝힌 강 전 부시장은 "저는 서울에서 성장하고 실력을 쌓은 전 행정부시장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 행정 전문가라 자부한다"며 "30년의 경험, 30년 치의 땀과 눈물을 용산에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박 전 편집장은 한국당 경대수 의원의 지역구인 충북 증평·진천·음성에 도전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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