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 롯데별장에서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노제가 끝난 후 옮겨지는 영정과 위패 뒤를 장남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따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DB

 

[서울와이어 김아령 기자] 롯데그룹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이 고향인 울산시 울주군 선영에 영면했다.

 

서울 롯데월드몰 롯데콘서트홀에서 영결식을 마친 신 명예회장의 운구행렬은 22일 오후 1시 40분께 울산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에 위치한 롯데별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평소 고향에 대한 애착이 컸던 신 명예회장의 뜻을 기려 별장 정원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노제가 진행됐다.

 

장남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아들 신정열 씨가 영정을, 차남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아들 신유열 씨가 위패를 들고 분향소로 이동했다. 신동주, 신동빈 회장은 영정 사진을 뒤따라 걸어갔다.

 

유족, 롯데그룹 관계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노제는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한편 신 명예회장은 지난 19일 오후 향년 9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신 명예회장의 영결식은 이날 오전 7시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15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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