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호주꺾고 세계 최초 9회 연속 올림픽 진출 '쾌거'....이동경이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DB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세계 최초로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결승전에서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무엇보다도 김학범(60) 감독의 용병술이 빛났다.

 

 

김 감독의 아시안게임 '금빛 조련'에 이어 '팔색조 전술의 매직'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향하고 있다.

   

 

김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결승을 치러 후반 11분 김대원(대구), 31분 이동경(울산)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호주를 대파, 5전 전승으로 결승에 오른 한국은 1988년 서울 대회부터 9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1948년 런던 대회, 1964년 도쿄 대회를 포함하면 통산 11번째 올림픽 무대에 오르게 됐다.

 

한국팀은 오는 26일 오후 9시 30분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결승전에서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앞서 사우디는 준결승에서 2018년 대회 우승팀인 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꺾고 24년 만의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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