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 폐렴 각국 초비상,확진자 540명 넘어 전쟁 선포...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질병관리본부 국립검역소 직원들이 열화상 카메라로 중국 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 확진자가 540명을 넘어서고 사망자가 17명에 달하는등 중국 전역은 물론 각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특히 중국 최대 황금연휴인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맞아 수억명의 대이동으로 추가 확진자가 전세계 각지에서 발생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선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와 같이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경제에 엄청난 충격을 몰고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과 전쟁을 선포했다.

   

 인민일보는 중국 본토와 특별행정구의 확진자는 폭발적으로 늘어 547명이라고  보도했다.

   

 사망자 수는 전날 밤까지만 해도 6명이었지만 17명으로 하루새 거의 3배로 증가했다.

   

중국 당국은 '우한 폐렴'을 차상급 전염병으로 지정한 뒤 대응 조치는 최상급으로 높이기로 하는등 총력 대응 체제에 나섰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22일 새로 발생한 '우한 폐렴' 증상자 4명 모두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질본은 첫 확진자의 접촉자 3명과 지역사회 자진 신고자 1명에 대해 판코로나바이러스검사를 시행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와 격리를 해제할 예정이다.

   

판코로나바이러스 검사는 우한 폐렴의 원인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포함한 모든 코로나바이러스를 검출하는 시험이다. 음성 판정은 우한 폐렴과 관련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을 중심으로 여러 나라로 확산하고 있는 '우한(武漢) 폐렴'의 국제적인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23일(이하 현지시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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