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맥주의 수제맥주 이미지(사진=생활맥주)

 

[서울와이어 김수진 기자] 수제맥주 창업 프랜차이즈 생활맥주가 지난해 국산수제맥주 12종을 출시하면서 수제맥주 대중화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평이다. 

 

생활맥주는 지난 2014년 창립 이후 전국 20여개 양조장과 함께 국산맥주 플랫폼을 구축해 매년 다양한 맥주를 선보이며 지금까지 약 40여종의 수제맥주를 출시했다. 특히 2019년 한 해에만 12종의 수제맥주를 새로 선보였다. 

 

한국수제맥주협회에 따르면, 국내 소규모 양조장 수는 2014년 54개에서 2019년 118개로 2배 이상 늘어났다. 전국 각지에 위치한 양조장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자기만의 특별한 맥주를 만들거나 안주 메뉴로 곁들여 판매하면서 지역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수제맥주는 가격 경쟁력과 품질 외에도 입맛에 따라 원하는 맛의 맥주를 골라서 먹을 수 있는 다양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일본 제품 불매 운동 여파로 발생한 일본 맥주의 빈자리를 국산 수제맥주가 빠르게 차지하며, 일본 맥주 매출이 전년 대비 90% 이상 급락한데 반해 국산 수제맥주는 8월부터 매월 200% 이상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생활맥주 임상진 대표는 “종량세 시행으로 인해 수제맥주 시장의 질적 성장이 가능해진 만큼 지역 양조장과 협업해 더욱 다양한 맥주를 출시해 나갈 것”이라며, “국산 수제맥주 시장이 성장할 수 있도록 고객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생활맥주는 2019 제20회 한국프랜차이즈대상 모범프랜차이즈 부문에서 지역 양조장과 가맹점주, 본사간의 상생경영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작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지난 10일에는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와의 두번째 콜라보레이션 맥주 ‘놀라운IPA’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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