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악재에 하락 출발 등락 반복 속 2250선 유지…원달러 환율 2원 상승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23일 코스피가 '우한 폐렴' 등의 악재가 계속되며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했다.

 

중국 정부가 '우한 폐렴' 확진자 증가를 발표하고 발병지를 한시적으로 봉쇄하는 조치를 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럽산 자동차에 보복 관세 부과를 언급하면서 유럽 주가지수가 하락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2.71포인트(0.56%) 내린 2254.54로 출발해 하락 폭을 키워 오전 9시 5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97포인트(0.75%) 내린 2250.28을 가리켰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574억원, 외국인이 395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956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1포인트(0.34%) 내린 685.94에서 출발해 2.95포인트(0.43%) 내린 685.30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72억원, 기관이 73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342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다는 불안이 이어져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월/달러 환율은 같은 시각 전날 종가에서 2.0원 오른 달러당 11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03%)는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03%)와 나스닥 지수(0.14%)는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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