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 47.0%, 부정평가 49.9%

정부, 청해부대 호르무즈해협 '독자적 작전' 형식 파견... 청해부대가 독자적 작전을 펼치는 방식으로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 파견된다.오만 무스카트항에서 임무를 교대하는 청해부대 31진 왕건함(4400t급)이 호르무즈 해협 일대로 작전구역을 넓혀 임무를 수행한다. 왕건함은 특수전(UDT) 장병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와 해상작전 헬기(링스)를 운용하는 항공대 장병 등 300명으로 구성됐다./사진은 2018년 해군 부산작전기지에서 출항하는 왕건함./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정부가 독자적 작전을 펼치는 방식으로 청해부대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결정을 내린 데 대한 긍정적 평가가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2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청해부대 파병에 대해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51.9%로 집계됐다.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33.1%였다. 모름·무응답은 15.0%였다.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지역별로 서울(잘한 결정 57.8% vs 잘못한 결정 31.2%)과 경기·인천(56.2% vs 27.7%), 광주·전라(53.8% vs 27.3%)에서, 연령별로는 60세 이상(54.8% vs 34.0%)과 40대(53.9% vs 31.0%)에서, 이념성향별로 진보층(69.0% vs 20.1%)에서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7.2% vs 13.3%)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자유한국당 지지층(잘한 결정 26.8% vs 잘못한 결정 61.0%)에서 높게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잘한 결정 43.6% vs 잘못한 결정 41.0%)과 대구·경북(41.9% vs 49.9%), 보수층(44.1% vs 47.8%) 등에서는 긍·부정 평가가 팽팽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0∼2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7%포인트 오른 47.0%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1.0%포인트 내린 49.9%였다. 모름·무응답은 0.7%포인트 하락한 3.1%였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는 20대에서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2.0%포인트 상승한 40.4%를 기록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0.6%포인트 하락한 32.1%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0.1%포인트 오른 4.4%, 바른미래당은 0.2%포인트 오른 4.1%, 새로운보수당은 0.9%포인트 내린 3.8%였다.

   

이밖에 대안신당 1.7%, 우리공화당 1.1%, 민주평화당 1.0%, 민중당 0.7%로 각각 집계됐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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