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 47.0%, 부정평가 49.9%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정부가 독자적 작전을 펼치는 방식으로 청해부대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결정을 내린 데 대한 긍정적 평가가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2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청해부대 파병에 대해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51.9%로 집계됐다.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33.1%였다. 모름·무응답은 15.0%였다.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지역별로 서울(잘한 결정 57.8% vs 잘못한 결정 31.2%)과 경기·인천(56.2% vs 27.7%), 광주·전라(53.8% vs 27.3%)에서, 연령별로는 60세 이상(54.8% vs 34.0%)과 40대(53.9% vs 31.0%)에서, 이념성향별로 진보층(69.0% vs 20.1%)에서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7.2% vs 13.3%)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자유한국당 지지층(잘한 결정 26.8% vs 잘못한 결정 61.0%)에서 높게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잘한 결정 43.6% vs 잘못한 결정 41.0%)과 대구·경북(41.9% vs 49.9%), 보수층(44.1% vs 47.8%) 등에서는 긍·부정 평가가 팽팽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0∼2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7%포인트 오른 47.0%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1.0%포인트 내린 49.9%였다. 모름·무응답은 0.7%포인트 하락한 3.1%였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는 20대에서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2.0%포인트 상승한 40.4%를 기록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0.6%포인트 하락한 32.1%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0.1%포인트 오른 4.4%, 바른미래당은 0.2%포인트 오른 4.1%, 새로운보수당은 0.9%포인트 내린 3.8%였다.
이밖에 대안신당 1.7%, 우리공화당 1.1%, 민주평화당 1.0%, 민중당 0.7%로 각각 집계됐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