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시작된 설 연휴를 맞아 ‘민족 대이동’이 본격 시작됐다. 고속도로 교통상황을 예측하면 올해 설 연휴 고속도로 귀성길은 설 전날인 24일 오전에, 귀경길은 설날인 25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사진=연합뉴스DB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24일부터 시작된 설 연휴를 맞아 ‘민족 대이동’이 본격 시작됐다.

 

 

고속도로 교통상황을 예측하면 올해 설 연휴 고속도로 귀성길은 설 전날인 24일 오전에, 귀경길은 설날인 25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설은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중국은 물론 각국으로 급속히 확산돼 검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가 시작돼 이 중 10여만명이 설연휴에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이번 설연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속도와 범위를 가르는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보건당국은 경계태세를 늦추지 않아야 할것으로 지적된다.

 


 한국교통연구원 조사 결과 이번 설 연휴기간 예상 이동인원은 총 3279만명으로 설날(25일)에 최대 인원인 825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 출발이 집중되는 24일 오전 9∼10시, 귀성객과 여행객, 귀경객이 동시에 몰리는 설날 오후 2∼3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승용차 이용시 고속도로 최대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4시간 20분, 서울∼부산 8시간 10분, 서울∼광주 6시간 50분, 서서울∼목포 7시간 10분, 서울∼강릉 4시간 20분 등으로 예상된다.

   

귀경은 대전∼서울 4시간 10분, 부산∼서울 8시간, 광주∼서울 6시간 30분, 목포∼서서울 7시간, 강릉∼서울 3시간 50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설에 중부고속도로, 제2중부고속도로 및 영동고속도로가 합류하는 호법JC 인근 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중부고속도로로 귀성할 때 교통상황에 따라 서이천IC-남이천IC 구간을 일반도로로 우회하면 최대 40분 정도 시간이 단축되리라 전망했다.

   

서울→광주 구간은 경부고속도로보다는 서해안고속도로 이용이, 서울→부산 구간은 국도 우회보다 정체가 덜한 중부고속도로나 중부내륙고속도로 이용이 권장됐다. 서울 남부권은 경충대로, 3번 국도를 이용해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고속도로 통행료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면제된다.평상시와 같이 통행권을 발권하거나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하면 된다.

 
   

정부는 고속도로와 국도의 임시개통, 갓길 차로 확대, 임시 감속차로 운영 등을 통해 차량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27일까지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신탄진 구간(141㎞)과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여주분기점 구간(41.4㎞) 상·하행선에서는 버스전용차로제를 평상시(오전 7시∼오후 9시)보다 4시간 연장해 운영할 계획이다.


   

누구나 부담 없이 고속도로 교통정보를 이용하도록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모든 휴게소(197곳)와 졸음쉼터·버스정류장(275곳)에서 와이파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자동차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무상점검 등도 실시한다.

   
   

경찰은 교통사고를 줄여 나가기 위해 교통·도로시설을 철저히 점검하고 도로 결빙 취약 시간(오후 11시∼오전 7시)에 순찰을 강화하는등 24시간 안전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통행량이 많은 영동·경부·서해안선을 중심으로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드론 10대와 경찰청 암행순찰차 22대를 투입,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등 얌체운전, 난폭운전 등에 대한 입체단속을 실시한다.

 

   
한국철도는 오는 27일까지를 '설 특별 수송 기간'으로 정하고, 철도 이용객을 위해 수송력 증강·안전·서비스 등 분야별 대책을 추진한다.
   

수송력 증강을 위해 열차 운행 횟수를 평시보다 166회 늘려 모두 3496회 운행한다.

   

KTX는 주말 운행계획을 적용해 좌석을 평소보다 7만3000석 더 늘렸다. 수요가 많은 주요 노선에는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도 80회 추가 운행한다.

 

역귀성·귀경 이용객이 고속열차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일부 열차의 운임을 30∼50% 할인 판매한다.

   

서울시는 25일과 26일에는 심야 귀경객을 위해 서울 시내버스(129개 노선)와 지하철, 공항철도, 광역철도 8개 노선을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할 계획이다.

 

성묘객 편의를 위해 25일과 26일은 망우리·용미리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4개 노선의 운행횟수를 하루 354회에서 413회로 53회 늘려서 운행할 계획이다.

   

한편 소방청은 설 연휴를 맞아 오는 28일 오전 9시까지 전국 소방관서가 대규모 인구이동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대비해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

 

   

버스터미널·기차역·공항·공원묘지 등 사람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1089곳에는 소방차량 1116대와 구조·구급대원 3228명이 전진 배치돼 유사시 현장안전조치와 응급처치에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설 연휴에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의 정보를 129(보건복지상담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 응급의료포털, 보건복지부 누리집,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전국 응급실 523곳은 평소처럼 24시간 진료를 하고, 다수의 민간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설 당일(25일)에도 보건소 등 일부 공공보건의료기관은 진료를 한다.
   

 

각 시도 교육청은 설 연휴 기간인 24∼27일 나흘 동안 시민과 귀성객의 주차 편의를 위해 학교 운동장과 주차장을 무료 개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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