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우한 폐렴' 악재로 2240선 후퇴…원달러 환율 4.1원 상승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23일 코스피가 '우한 폐렴'의 확산 우려가 가속화되며 하락 마감했다.

 

중국이 '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우한시의 항공, 기차 운행을 중단시키는 등 사태의 심각성이 재확인되고 있어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2.71포인트(0.56%) 내린 2254.54로 출발해 하락 폭을 키우며 전 거래일보다 21.12포인트(0.93%) 내린 2246.13으로 종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4767억원, 외국인이 1408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581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2.41%), SK하이닉스(-2.28%), 네이버(-1.61%), LG생활건강(-1.39%), LG화학(-0.85%), 셀트리온(-0.57%) 등이 내렸고 삼성바이오로직스(6.68%), 삼성물산(4.46%), 현대차(2.76%), 현대모비스(2.44%) 등은 올랐다.

 

특징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양호한 실적에 힘입어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6.86% 오른 48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917억원으로 2018년 대비 64.6% 증가하고 매출액은 7016억원으로 30.9% 늘었다고 전날 공시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21%), 화학(-2.06%), 증권(-1.80%), 제조업(-1.21%), 전기·가스업(-1.08%), 건설업(-0.96%), 의료정밀(-0.72%), 음식료품(-0.70%), 철강·금속(-0.66%) 등 대부분이 약세였고, 의약품(2.27%), 운수·장비(1.39%), 운수·창고(0.84%) 등은 강세였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4억9861만주, 거래대금은 약 6조6447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1포인트(0.34%) 내린 685.94로 개장해 전 거래일보다 2.68포인트(0.39%) 내린 685.57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1127억원, 외국인이 618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177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는 메디톡스(-4.33%), 원익IPS(-2.23%), 에이치엘비(-2.10%), CJ ENM(-1.82%), 파라다이스(-1.72%), 휴젤(-0.88%), 케이엠더블유(-0.66%) 등 대부분이 하락했고 펄어비스(5.46%)와 스튜디오드래곤(0.12%)은 올랐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특징주로는 건강기능식품 유통업체 넥스트BT가 자회사인 네추럴에프앤피가 코로나바이러스 억제 특허를 보유 중인 것의 영향으로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12% 오른 16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자회사인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 및 제조 전문기업 네추럴에프앤피가 코로나바이러스 억제 특허를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이날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9억1036만주, 거래대금은 4조8666억원이었다.

 

한편 국제 금융·외환시장에서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지며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달러당 4.1원 오른 1168.7원에 마감했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