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한보라 기자] 북한이 내각을 ‘경제사령탑’으로 지칭하고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내각에 힘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4일 북한 노동신문은 사설을 통해 “내각은 나라의 경제산업 전반을 도맡은 주인”이라며 “내각의 통일적 지휘에 철저히 복종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작년 하반기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내각 책임제 강화를 강조한 것에 연이은 기조로 판단된다.

 

이날 노동신문은 경제 폐단의 원인으로 내각의 집행력 및 통제력이 미약한 것을 들고 하급기관들을 질타하기도 했다. 내각에 모든 경제 사업을 의무적으로 집중시켜야 한다는 취지다.

 

신문은 “내각과 부문별 지도기관인 위원회, 성의 결정 지시를 집행하지 않거나 어기는 현상이 있다”며 “이에 대해 문제를 엄하게 세우고 사소한 편향도 나타나지 않도록 강하게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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