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질병관리본부 국립검역소 직원들이 열화상 카메라로 중국 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한보라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 환자가 두 번째로 발생했다.

 

24일 질병관리본부는 며칠 전 중국 우한(武漢)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55세 한국인 남성이 소위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현재 질본은 해당 환자와 관련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해당 남성은 목감기 증상으로 중국 우한시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한 뒤 지난 22일 상하이를 경유해 김포공항으로 입국했다. 이에 따라 검역 과정에서 발열이 확인돼 능동감시를 진행하던 도중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9일 입국한 30대 중국인 여성이 확진환자 판정을 받은지 나흘 만이다. 첫 확진환자의 경우 현재 국가지정 격리병상인 인천의료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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