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 폐렴 사망자가 25명으로 급증했다. 확진자 수는 총 830명으로 중증 환자는 177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한보라 기자] 중국 우한 폐렴 사망자가 25명으로 급증했다. 확진자 수는 총 830명으로 중증 환자는 177명으로 집계됐다.

 

24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중국 내부에서 소위 우한 폐렴으로 일컬어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 23일에만 8명의 사망자와 25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진원지로 알려진 우한(武漢)시 후베이(湖北)성에서 24명, 허베이(河北)성에서는 1명 발생했다.

 

환자는 서부의 티베트와 칭하이(靑海)성를 제외한 전역에서 발생했다. 네이멍구(內蒙古), 산시(陝西), 간쑤(甘肅), 신장(新疆)에서 처음으로 환자가 나온 것이다.

 

본토 외에도 홍콩(2명)과 마카오(2명), 대만(1명)에서도 환자가 발생했다.

 

사태 확산에 따라 중국 정부는 우한시 전격 봉쇄령을 내리고 외부로 통하는 항공편·기차 등과 시내 대중교통을 중단시켰다.

 

이어 인근의 어저우(鄂州)시, 황강(黃岡)시, 츠비(赤壁)시, 첸장(潛江)시 등 후베이성의 다른 도시들에서도 외부로 이어지는 대중교통 수단 및 도시 내 대중교통 수단 운행을 모두 봉쇄했다.

 

이에 따라 우한주재 한국총영사관은 우한에 남아있는 500명 가량의 교민 및 유학생의 귀국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수요 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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