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 사진 = 공식 홈페이지

 

[서울와이어 한보라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번 4·15 총선에서 고향인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구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강력히 밝혔다.

 

24일 홍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5년 동안 당을 위해 할만큼 다했다”며 “정치를 정리하는 마지막 출마는 내 의견대로 당이 존중해 줄 것으로 나는 굳게 믿는다”고 밝혔다.

 

앞서 홍 전 대표는 지난 15일 부산에서 개최한 청년 대상 행사에서 “PK(부산·경남)를 뭉치게 하기 위해 올해 총선에서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지역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당초 한국당 지도부는 홍 전 대표에게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한 바 있다.

 

홍 전 대표는 “당에서는 아직도 아무런 연락 없이 당을 장악하고 있는 몇몇 친박들이 언론을 통해 고향 출마를 막으려 한다”며 “이번 고향 출마는 대선을 앞두고 고향 분들이 홍준표를 여전히 당보다 더 신임하고 있는지 알아 보기 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홍 전 대표는 공천 심사가 시작되면 신규 공관위를 설득해보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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