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설 당일인 25일 오후 전국 고속도로 주요 구간에서 귀성·성묘·귀경 차량이 몰리며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오후 4시 30분 기준으로 경부고속도로의 차량 정체 구간 총 길이는 서울 방향이 108㎞, 부산 방향이 114㎞에 달한다.
주요 정체구간을 살펴보면 경부선 서울방향으로 청주IC부터 옥산JC까지 총 58Km 구간이 정체에 있으며 서울요금소에서 판교IC까지 36Km 구간이 정체에 있다.
중부선 서울방향도 곳곳에서 정체를 보이고 있다. 서청주IC에서 오창IC까지 27Km구간이 꽉 막혀 있는 상태고 남이천IC부터 서이천IC까지 36Km 구간도 정체돼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승용차로 각 주요 도시를 출발해 서울요금소에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 부산 6시간 40분 ▲ 목포 5시간 10분 ▲ 광주 5시간 20분 ▲울산 5시간 40분 ▲ 대구 5시간 10분 ▲ 강릉 3시간 30분 ▲ 대전 3시간 30분으로 예상된다.
서울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가는 데 드는 예상 시간은 ▲ 부산 6시간 10분 ▲ 목포 4시간 30분 ▲ 광주 4시간 30분 ▲ 울산 5시간 30분 ▲ 대구 4시간 30분 ▲ 강릉 3시간 20분 ▲ 대전 3시간 10분이다.
서해안고속도로는 목포 방향 33㎞, 서울 방향 75㎞ 구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구리 방향 45㎞, 일산 방향 62㎞ 구간에서 차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귀성방향 정체는 이날 오후 11시께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께 시작된 귀경방향 정체는 오후 3시∼5시에 가장 심했다가 26일 새벽에야 풀릴 전망이다.
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교통량이 604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8만대가 빠져나가고, 지방에서 수도권 방향으로 48만대가 고속도로·국도 등을 이용한다는 추산이다.
연휴 중 마지막 날(27일)을 제외한 24∼26일 고속도로 통행료는 면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