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남동부 에스피리투 산투 주에서 집중호우로 시내 곳곳이 침수됐다./사진=브라질 뉴스포털 UOL/연합뉴스

 

[서울와이어]  브라질 남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해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가 생겼다.

 

25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미나스 제라이스 주에서 최근 수일간 계속된 집중호우로 지금까지 34명이 사망했으며 20명 가까이 실종됐다. 현재 실종자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인 만큼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미나스 제라이스 주 정부에 따르면 최소한 36개 도시가 이번 호우로 피해를 봤으며 이재민은 3500여 명에 달한다.

 

미나스 제라이스 주와 접한 에스피리투 산투 주에서도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현지 소방대는 확인했다.

 

또 주도(州都)인 벨루 오리존치 시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다리가 붕괴되고 도로가 침수되는 등 재산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벨루 오리존치 시에 내린 비는 110년 만에 가장 많은 양이라고 기상 당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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