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상준 기자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부동산 펀드 설정액이 100조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공모와 사모를 통틀어 국내외 부동산에 투자하는 펀드 설정액이 지난 21일 기준 99조387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2018년 말 75조5464억원에서 1년여만에 무려 31.5% 증가한 수치다.
 

부동산 펀드 설정액은 전통적 펀드 투자처인 주식형 펀드 대비 규모와 증가율 면에서 모두 크게 웃돈다.
 

21일 기준 주식 펀드 설정액은 88조2080억원으로, 2018년 말보다 3.6%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해 증시 불안 등의 요인으로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고 안정적인 부동산 등 대체투자 수요가 증가했다는 게 금투협 설명이다.
 

부동산 펀드 설정액을 유형별로 보면 사모가 96조1859억원, 공모가 3조2010억원 규모다.
 

투자 지역별로는 해외가 54조5812억원으로, 국내 44조8058억원보다 설정액이 많았다.
 

같은 기간 부동산 펀드 순자산 총액은 102조2181억원을 기록했다. 설정 원본과 투자일임 계약 금액을 합친 부동산 펀드 운용자산(AUM)은 102조1767억원이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