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 /AFP=연합뉴스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적인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41)가 26일(이하 현지시간) 헬리콥터 추락으로 사망했다.
 

브라이언트와 그의 13살 딸을 포함해 이번 추락사고로 인한 희생자 수는 9명으로 늘어났다.
 

27일 연합뉴스가 로스앤젤레스(LA) 당국의 발표를 토대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브라이언트와 둘째 딸 지아나가 타고 가던 전용 헬기는 이날 오전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 시에서 추락해 탑승 전원이 사망했다.
 

당초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완실은 트위터를 통해 헬기 사고로 총 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으나, 이날 당국은 9명 사망을 공식화 했다. 
 

브라이언트는 지아나의 농구 경기 참가를 위해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아나의 농구단 팀원, 팀원의 부모 중 한명, 조종사 등이 사망자 명단에 포함됐다.
 

브라이언트는 생전 마지막 트윗으로 "그 게임(농구)을 '킹 제임스'(르브론)를 향해 지속해서 더 진전시켜가면서, 내 형제에게 많은 경의를 표한다"고 썼다. 르브론 제임스는 최근 친정팀 LA 레이커스로 이적했다.
 

미국 전·현직 대통령은 NBA 전설의 사망소식에 연이어 애도를 보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끔찍한 뉴스"라며 슬퍼했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유족에게 "사랑과 기도를 보낸다"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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