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 / 사진=김상준 기자

 

[서울와이어 한보라 기자] 대표적인 내수 업종인 도소매·숙박음식업 성장세가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8일 한국은행 국민계정 통계에 따르면 내수 회복 지연에 따라 작년 도소매·숙박음식업의 성장률이 2014년 이래 최저치인 1.1%를 기록했다. 2018년 경제성장률이 10년만에 최저치인 2.0%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한국은행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통계을 살펴보면 업종 둔화에 따라 관련 부채도 증가하는 추세다. 작년 3분기 숙박·음식점업을 합한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대출 증가액은 2017년 대비 31.7% 증가한 4조3000억원을 나타냈다.

 

전망 또한 녹록치 않은 추세다. 대한상공회의소의 ‘2020년 1분기 경기전망지수(RBSI)’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익성이 악화할 것으로 응답한 소매유통업체 비중은 37%로 전기대비 9% 늘어났다.

 

응답에 따르면 유통업체는 경기순환 요인인 소비 부진과 더불어 전자상거래 부상 등 구조적 요인이 더해져 ‘L자형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고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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