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지하철 이용객이 27억명에 달하며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은 2호선 강남역으로 조사됐다./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지난해 서울 지하철 이용객이 27억명에 달하며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은 2호선 강남역으로 조사됐다.

 

28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공사가 운영하는 서울 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2·3단계 구간(언주∼중앙보훈병원역) 수송 인원은 지난해 기준 총 27억2625만명으로 하루 평균 746만9180명이었다.

 

지난해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은 2호선 강남역으로, 하루 평균 14만1597명에 달했다. 반대로 이용객이 가장 적은 역은 9호선 둔촌오륜역(1529명)이었다.

 
전년보다 가장 많이 승객이 늘어난 역은 8호선 송파역이었다. 헬리오시티 입주 영향으로 송파역의 하루 평균 수송 인원은 1만4982명을 기록하며 전년(8661명)보다 73.0% 급증했다.

 

호선별로 보면 2호선이 하루 평균 222만4548명을 실어 날라 이용객이 가장 많았다. 2호선의 수송 인원 비중은 전체의 29.8%에 달했다.

 

전년과 비교해 모든 호선에서 수송 인원이 늘었으나 8호선은 4.1%로 급증해 증가율에서 나머지 노선(평균 1%대)을 크게 앞섰다.

 

가장 승객이 적은 호선은 9호선 2·3단계 구간이었다. 연간 5482만명, 하루 평균 15만207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8호선만 놓고 보면 지난해 전체 이용객은 26억7142만명으로 전년(26억4244만명)보다 1.1% 늘었다.

 

요일별 하루 평균 이용객을 보면 금요일이 857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요일이 445만명으로 가장 적었다.

 

시간대별로 보면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9시, 오후 6∼8시 이용객이 전체의 약 3분의 1(32.4%)로 가장 많았다.

 

한편 서울교통공사는 올해 상반기 외국인 대상 지하철 자유이용권을 출시하고 역세권 공유 숙소 숙박권, 인근 관광지 입장권 등을 결합한 상품 '서울메트로스테이'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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