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국내증시서 중국 소비주 10% 안팎 급락(종합)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중국 소비주’ 주가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으로 28일 큰 폭으로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최근 한중 관계 해빙 기류와 한한령 해제 기대에 다소 되살아났던 중국 소비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다시 급속도로 얼어붙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면세점 대장주 호텔신라는 전 거래일 대비 10.31% 내린 8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12.07%)도 동반 급락했다.

 

화장품 업종도 대장주인 LG생활건강(-7.12%)과 아모레퍼시픽(-8.47%)을 비롯해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큰 폭으로 내린 종목은 한국화장품(-8.01%), 코리아나(-12.04%), 한국화장품제조(-11.59%), 토니모리(-11.76%), 코스맥스(-8.68%), 클리오(-8.71%) 등이다.

 

대한항공(-6.69%), 아시아나항공(-5.24%), 진에어(-9.21%), 제주항공(-7.88%) 등 항공업종도 줄줄이 내렸다.

 

현재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국면이고 아직 관련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불확실성으로 인한 주가 조정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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