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우한 폐렴’ 불안 속 2170대 보합권 등락…원달러 환율 3.8원 하락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29일 코스피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의 확산에 따른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반등 출발 후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글로벌 경제지표 개선 및 미국기업의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다소 안정을 찾았으나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1분기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승 폭은 여전히 제한된 상황이다.

 

전날 3% 넘게 폭락했던 지수는 전장보다 11.46포인트(0.53%) 오른 2188.18로 개장하며 반등 출발해 오전 10시 0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1포인트(0.14%) 내린 2179.83을 가리켰다.

 

이날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2053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1935억원, 외국인은 184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6.38포인트(0.96%) 오른 671.08로 개장한 뒤 반등 흐름을 이어가며 전 거래일보다 3.85포인트(0.85%) 오른 668.55를 가리켰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494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397억원, 기관은 91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한편 우한 폐렴 소식을 둘러싼 관망세가 형성되면서 신흥국 통화나 주식 등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다소 누그러진 분위기에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같은 시각 현재 전날 종가보다 3.8원 내린 달러당 1175.7원에 거래됐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양호한 경제 지표에 힘입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66%)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1.01%), 나스닥지수(1.43%)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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