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서울공항에서 평양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환송객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YTN 캡처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8시 48분 현재 서울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평양으로 출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세번째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오전 8시 5분께 관저를 나와 10분 후 헬기에 탑승했다.

오전 8시 23분께 서울공항에 도착했고, 평양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전용기 앞에서 환송객들과 인사를 나눴다.
 

문 대통령이 탑승한 전용기는 서해직항로 활용해 평양으로 이동한다. 평양 순안공항 도착 예정 시간은 오전 10시께다.

문 대통령은 공항에서 공식 환영행사를 갖고, 오찬 후 김 위원장과 첫번째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담 종료 후에는 예술공연 관람과 환영 만찬에 참석할 계획이다.

이튿날인 19일에도 두 정상간 회담은 이어진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앞서 17일 가진 브리핑을 통해 "아마도 오전 회담 후에 합의 내용을 발표하는 공동기자회견이 가능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저녁에는 환송 만찬이 계획돼 있다. 이어 마지막날인 20일 문 대통령은 환송행사를 마치고 오전에 서울로 향할 예정이다.
 

한편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지난 5월 26일 판문점에서 만난 지 115일 만에 열리는 이번 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관계 개선 방안과 비핵화 협상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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