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월 28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방역예산지원 및 경제영향 최소화 점검을 위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재부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과 관련한 추가경정예산 편성 계획이 없다고 못박았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세종 국세청 본청에서 세무관서장 회의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기정 예산이 있고 재난·재해에 쓸 수 있는 목적예비비만 2조원이 남아 있다"며 "(추경 편성 계획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론에서 추경을 이야기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잘 맞지 않는 이야기"라며 "연초라 기정 예산도 있고 소요도 판단해봐야 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정부는 전날 총 208억원의 방역대응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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