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진단 검출 키트 개발 완료/사진=피씨엘 홈페이지 캡처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업체인 피씨엘이 ‘우한 폐렴’ 진단 키트의 상용화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29일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6.22% 오른 1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피씨엘은 지난 2017년 질병관리본부의 의뢰로 사스, 메르스 등 호흡기증후군 감염병의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검출 키트 개발에 착수했다.

 

피씨엘은 “그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포함한 다중신속검출시스템 개발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피씨엘은 보유원천기술인 ‘고집적 3차원 졸-겔 단백질 고정화 기술(SG CapTM)’을 활용해 1년여간 인체를 대상으로 코로나바이러스(메르스 등 4종)의 고감도 현장진단검사 시스템을 구축했다.

 

한편 이날 급속히 확산하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한 폐렴'의 백신을 홍콩에서 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전염병 권위자인 위안궈융(袁國勇) 홍콩대 교수는 "이미 백신을 제조했지만, 동물시험을 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동물시험에 수개월이 걸리고,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절차까지 마무리하려면 적어도 1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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