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병원 집중치료실에서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아령 기자] 필리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2일 외신들에 따르면 프란시스코 두케 보건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중국 우한 출신 44세 남성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중국 이외 국가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열과 기침 등의 증상으로 입원한 이 남성은 지난달 25일부터 격리 치료를 받아왔으며, 상태가 호전되다가 지난 24시간 사이 급격히 악화됐다. 

 

앞서 지난달 21일 이 남성과 함께 홍콩을 경유해 필리핀에 도착한 우한 출신 여성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에 입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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