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 두 번째)와 염태영 수원시장(왼쪽 세 번째)이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사업 조기 착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백혜련(왼쪽)·김영진(오른쪽) 국회의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서울와이어 김상준 기자] 경기도와 수원시는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 조기 착수를 위해 업무협약을 3일 맺었다.

이 노선 사업은 서울 강남에서 광교신도시까지 이어진 신분당선을 연장하는 것으로 광교∼호매실간 9.7㎞ 구간에 정거장 4곳을 만드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8881억원이 투입된다.

이날 이재명 경기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은 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광교∼호매실 노선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관련 절차 이행, 실무협의체 구성 등 제반 사항에 대한 협력키로 했다.

기존 서울 강남까지 버스를 이용하면 약 1시간40분(100분)이 걸렸지만 광교∼호매실 노선이 개통되면 약 47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 노선이 인덕원∼동탄선(월드컵경기장역), 경부선(화서역) 등과도 연계되면 주변 광역 교통망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2003년 신분당선 정자∼수원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나 정자∼광교 구간만 우선 추진되고 남은 광교∼호매실 구간은 경제성 부족 등을 이유로 사업 추진이 지연돼왔다.

광교·호매실지역 주민들은 2단계 사업 추진을 위한 광역교통시설 부담금 4993억원을 내고 입주한 만큼 호매실 구간 조속 착공을 요구해왔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