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유한양행은 폐암 신약 '레이저티닙'의 다국가 임상3상 시험을 개시한다고 3일 밝혔다.
17개국에서 진행될 이번 임상3상은 조만간 환자 모집이 개시될 예정이다. 유한양행은 레이저티닙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첫 번째 임상시험승인(IND)을 받은 바 있다. 세르비아 및 말레이시아에도 임상시험계획승인 신청을 완료했다.
이번 임상3상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380명을 대상으로 1차 치료제로서 레이저티닙과 게피티니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비교하는 시험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27개 병원이 참여한다. 이와 관련 유한양행은 최근 레이저티닙 임상3상 시험 내용과 계획을 연구진에게 소개하는 연구자회의를 개최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한국은 이번 다국가 임상3상의 첫번째 국가"라며 "앞으로 여러국가에서도 추가적인 임상3상이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레이저티닙은 지난 2018년 11월 얀센바이오테크에 기술수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