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경 /사진=김상준 기자

 

[서울와이어 김상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분양시장에 제동을 걸었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이달 준비중이던 견본주택 개관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있다. SH공사는 이달 분양 예정인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 마곡지구 9단지의 견본주택 개관을 취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전했다.

대형건설사들도 마찬가지다. 대우건설과 SK건설이 오는 14일 개관할 예정이었던 '수원 매교역 푸르지오 SK뷰'(팔달8구역 재개발)의 견본주택도 애초 계획을 수정해 홈페이지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정보 제공 방식을 대체했다.

애초 오는 7일 대구 달서구 두류역 주변에서 견본주택을 열 예정이었던 대구 청라힐스자이는 개관 일정이 오는 21일로 연기됐다.

당첨자의 서류 제출과 계약 기간을 연장하는 등 견본주택 방문을 최소화하고, 방문 시 방문객들의 동선도 통제할 방침이다. 견본주택에는 열화상 카메라 설치, 마스크와 자동 손·발판 소독기가 비치될 예정이다.

한 분양홍보자 관계자는 "(모델하우스)현장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총 동원해서라도 내방객들의 건강과 안전에 만전을 기해 안심할 수 있는 방문을 도와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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