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의 한 상가골목 /사진=서울와이어DB

 

[서울와이어 김상준 기자] 작년 10~12월, 4분기에 기록한 전국 중대형 상가 평균 공실률(11.7%)이 분기별 조사가 시작된 2009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는 4일 '내수 경기 침체가 이어져 상가 시장의 얼어붙은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소는 내수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최근 소셜커머스, 배달 애플리케이션, 중고물품 애플리케이션 등의 시장이 성장하면서 전국적으로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는 상가의 폐점이 늘고, 공실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상가의 공실은 증가에도 불구하고 임대료는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경제적으로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시장의 좋지 않은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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