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 경제지표·증시 호조에 2130선 회복…원달러 환율 2.7원 하락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4일 코스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에 따른 4거래일 연속 하락세에서 반등해 상승세로 출발했다.

 

신종코로나 리스크는 이미 시장에 한 차례 강하게 반영돼 지수가 기술적 반등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며 미국 제조업 지표 개선 등으로 미국 증시가 호조를 보이면서 코스피도 반등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2.34포인트(0.11%) 오른 2121.22로 출발해 오전 10시 0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85포인트(0.94%) 오른 2138.73를 가리켰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25억원, 895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1666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3.87포인트(0.60%) 오른 650.72로 개장해 전 거래일보다 8.19포인트(1.27%) 상승한 655.04를 가리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54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6억원, 158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지속하는 가운데 그동안의 가파른 상승세에 따른 숨 고르기에 나서며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같은 시각 전날 종가보다 2.7원 내린 달러당 1192.3원에 거래됐다.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신종코로나 공포 지속과 중국 증시 폭락에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5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73%), 나스닥 지수(1.34%)가 일제히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47.8에서 50.9로 상승하며 지난해 8월 위축 국면으로 떨어진 이후 처음으로 확장 국면을 의미하는 기준치 50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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