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전달대비 8억4000달러 증가한 4096억5000달러를 기록했다. / 사진 = 픽사베이 제공

 

[서울와이어 한보라 기자] 2020년 1월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전달대비 8억4000달러 증가한 4096억5000달러를 기록했다. 월간 기준으로 지난해 9월 이후 연달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5일 한국은행은 지난 1월 외환 보유액 증가가 미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 달러화 환산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달 6개국 통화를 대상으로 구성된 미달러화 지수(DXY)는 1.2% 증가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외환보유액 구성은 유가증권 92.4%(3784.5억달러)이 가장 많았으며 차례로 예치금 5.0%(202.9억달러), 금 1.2%(47.9억달러), SDR(특별인출권) 0.8%(33.4억달러), IMF포지션 0.7%(27.8억달러)의 순위를 보였다. 

 

주요국 외환보유액 순위는 중국이 31억달러로 1위를 점했다. 그 뒤로 일본이 13.2억달러, 스위스가 8.5억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홍콩 다음인 세계 9위 수준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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